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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수명을 줄인다고?

     

    2018년 The Lancet 의학 정간지에 극도의 저탄수화물 식이 요법과 과도한 탄수화물 식이 요법이 수명을 단축하게 한다는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이 논문이 발표된 후 세계 주요 미디어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여론몰이 하였습니다.

    - 저탄수화물 식단은 수명을 단축하게 한다고 연구 결과는 말한다(BBC).

    -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 / 고탄수화물 식단은 조기 사망을 초래한다(CNN).

    - 저탄수화물 식단은 수명을 단축하게 한다고 연구 결과는 말한다(Newsweek).

    - 당신의 저탄수화물 식단이 당신을 일찍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한다(Fast Company).

    - 구석기 시대의 식이 요법의 실패했다. 고기를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식이는 수명을 줄인다(South China News).

     

    보통 1년에 한 번씩 식이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주요 미디어들은 이중적인 접근 기사에 대중들은 무엇이 맞는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진실은 단 하나입니다, 자연이 준 영양이 풍부한 식이요법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며 오래 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입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우리에게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서의 분별력이란 맞는 것과 틀리냐는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아니라 맞는 것과 더 맞는 것이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분별력을 가지고 왜곡된 논문의 문제점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관찰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만 사용해 원인과 결과를 이끌어내 정확성이 떨어진다.

    관찰연구는 실험자가 피실험자를 통제할 수 없는 조건하에서 효과를 추정하여 결론을 내리는 연구 방법입니다. 특별하거나 동일한 조건하에서 진행되는 실험 연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관찰 대상자들의 식이요법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그 효과를 추정합니다.

     

    관찰 연구의 예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을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각각의 그룹에 존재하는 폐암 발병률만을 단순하게 비교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겁니다.

     

    이 논문은 25년간 단순히 관찰한 결과를 가지고 저탄수화물 또는 고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수명을 줄인다는 결론을 도출해 내었습니다.

     

    2. 사용된 데이터는 연구 대상자를 직접 관찰한 것이 아니라 질문지를 통해 얻어졌습니다.

    매일매일 기록하는 것이 아닌 2014년 5월 8일에 당신은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는가? 2015년 11월 8일에는 무엇을 섭취했는지 기억하는가? 등의 기억에 의존하는 질문지를 통해 탄수화물 섭취가 적었는지 과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건강에 좋은 과일 야채 섭취에 대해서는 과장되게 고기나 알코올등 건강에 나쁜 식품의 섭취에 대해서는 줄여서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 수집된 데이터의 정확도가 불확실합니다.

     

    3. 데이타의 양과 질의 부족과 변수 통제가 없었습니다.

     

    논문의 연구 사용된 질문지는 관찰기간 25년 중에 6년 미다 2회에 걸쳐 이루어져서 데이터의 양도 질도 모두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관찰 대상자들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데이타로 만든 엉터리 연구 결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관찰 대상자의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 유병여부등의 다양한 변수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어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관찰대상자일수록  건강을 더 챙긴다고 말하고 있고 연구에서 나이, 성별, 비만 여부 3가지의 요소만 반영하였고 당뇨, 흡연여부, 음주량, 혈압, 콜레스테롤, 심장질환, 질병에 대한 가족력에 대한 요소들이 빠져서 정확한 자료가 될 수 없었습니다.

    저탄수화물식이요법을 시행한 관찰 대상자는 당뇨, 콜레스테롤,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 흡연, 과도한 음주 같은 라이프스타일 가지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4. 다량 영양소의 질이 양보다 중요하다는 걸 간과했습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대한 답은 탄수화물의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질에 있습니다.

    설탕, 정제된 곡류, 가공 먹거리를 최소 3개월 이상 줄인 식단이 저탄수화물 식단이든 저지방식단이든 체지방감소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즉, 칼로리를 줄이지 않았어도 몸에 좋지 않은 먹거리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관찰 연구에서는 저탄수화물식단만 한 관찰대상자와 저탄수식단과 좋은 지방을 같이 섭취하는 대상자의 결과 달랐을 텐데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질에 대한 고려 없이 양에 대한 데이터만 수입했습니다.

     

    5. 저탄수화물이지만 영양가가 높은 식단이 될 수 있다.

    저탄수화물 식단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도. 관찰 대상자들이 영양가가 높은 식단을 유지하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대상자 중 고기를 많이 섭취한 경우 야채나 과일의 섭취는 적었습니다. 제대로 된 식단에는 단백질, 전분이 적은 탄수화물, 좋은 지방이 제공되는데 관찰대상자 중 저탄수화물 식단이 전형적인 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 있었다고 합니다.

     

     

     

    6. 근거가 부족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제시하였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의 비율을 어떻게 섭취를 해도 최대한 자연상태에 가깝게 섭취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연구에서는 탄수화물을 50~55%를 섭취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민족별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다르게 진화해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키바탄섬사람들은 탄수화물(과일과 뿌리 작물)을 60~70% 섭취하고 마사이족들은 포화지방(아보카도) 섭취가 높음에도 섭취하는 먹거리를 질로 인하여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왜 연구 결과들은 편향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연구 논문들이 그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 것이지 확실한 기초증거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해당 논문이 추후에 진행되는 논문들에서 인용되며 영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디어들을 장식하는 유명 박사들의 논문 내용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먹거리 중 영양적으로 질이 높고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깝게 먹음으로써 건강하게 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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