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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피로가 아닌  중증근무력증 - 증상과 치료

     

    현대인은 지친 일과와 스트레스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것을 당연시하면서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에 가려져 있어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질병들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중증근무력증 있습니다.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질환입니다.

    무력감을 느껴 처음엔 단순 피로로 생각하기 쉬워  실제로 많은 사람이 진단이 늦어집니다.

    기력의 문제가 아니고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라 원인도, 예방법도 없기에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답입니다.

    희귀병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10~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 40~5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발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병의 진행이 심각하게 빠르거나 악화되는 경우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중증근무력증-안하수검증상

    중증근무력증의 증상

     

    근육에 힘을 주거나 근육을 움직이려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고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신경 말단부와 근육이 이어지는 신경근 접합부의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제대로 결합해야 하는데 면역 체계 교란으로 이를 방해하는 항체가 생기면 아세틸콜린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근육 수축에 문제가 생깁니다.중증근무력증은 근육에 힘을 주는 신경 자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태로 힘을 주는 명령이 근육에  잘 전달되지 않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흔하게 증상이 생기는 곳은 눈 부위다. 눈꺼풀 근육 수축에 문제가 생겨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 증상이 제일 먼저 나타나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엔 ‘요즘 너무 피곤한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안과를 방문하더라고 희귀병이라서 일반 안과에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저작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씹는 힘이 약해져 딱딱한 음식물을 씹기 어려워지기도 하고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장애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전신으로 퍼졌을 때는  팔이나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하고 양치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는 단순한 행동도 힘들어 지며 호흡근에 작용하면 호흡 마비까지 오는 심각한 상황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중중근무력증 증상의 양상에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아침엔 증상이 잠잠하다가 오후에 심해지는 것, 둘째는 쉬면 증상이 나아진다는 것이다. 핵심은 해당 근육을 계속 썼을 때 힘이 빠지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는 변화를 겪는다는 것입니다.

    중증근무력증의 치료

    의심 증상이 있으면 조속히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에 따라 아세틸콜린수용체 항체 검사(혈액검사), 반복신경자극검사, 약물 주사 후 근육에 힘이 생기는지 체크하는 텐실론검사 등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눈꺼풀 처짐이 뚜렷한 환자에게는 얼음찜질 검사가 사용되기도 한다.치료는 약물치료로 진행됩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메스티논),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제 등 크게 세 가지 약물이 사용됩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증상을 조절하는 용도다. 복용 후 30분~1시간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3~4시간 정도 유지된다.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 자주 복용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면역억제제는 아자티오프린, 프로그랍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제는 면역억제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이나 증상이 갑자기 악화했을 때 증상 조절을 위해 사용됩니다.증상이 나아지거나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의 이유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 악화, 범위 확대, 재발의 원인이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자 난치병이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일상생활도 가능하기에  료를 자의로 중단하는 경우엔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꾸준한 치료가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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