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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기후위기와 푸드테크

lunabean 2024. 5. 18. 11:25

목차



    이상기온으로 대표되는 기후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의 대형산불, 중국의 대홍수, 태국의 가뭄등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자연재해가 그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는 대기, 해양, 빙하를 포함하여 각종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많은 재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많지만 그중 특히 식량안보 측면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농업, 축산업, 어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감소를 유발하고 식량자원 공급에 비상이 걸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고자 세계 각국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대체식품이 비롯한 다양한 푸드테크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기후위기에 뜨는 신기술 중 푸드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 전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품을 소비하자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고 개인의 건강 혹은 지구의 환경을 고려하여 채식주의를 표방하는 다양한 유형의 소비자 역시 오래전부터 존재하였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여전히 낮은 비율에 불과하지만 동물 기반 식품의 섭취를 자발적으로 제한하며 상황에 따라 가끔 육식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은 2020년 전 세계 소비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생각과 소비패턴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 실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변화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대체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푸드테크가 등장하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푸드테크의 연결성

    전통적인 식품 생산 방식은 환경에 상당한 부담을 주며 이는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면 가축 사육은 대량의 온실가스 특히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과도한 농업은 토양의 퇴화를 촉진하고 물 자원을 과소비합니다. 푸드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직 농장,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 식물 기반 및 세포 기반의 대체 식품 등의 기술을 통해 식품 생산 시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더 지속 가능한 식품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식품의 출처를 추적하고, 인공지능은 개인화된 영양 권장사항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 선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식품안보 측면에서도 푸드테크는 기후 변화에 강한 작물 품종을 개발하거나,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푸드테크의 주요 기술

    푸드테크는 첨단기술과 식품산업을 접목한 기술로 인공지능(AI)은 농작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농작물의 생장을 최적화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사용되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은 식품의 생산, 가공, 배송, 소비 등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데 활용 됩니다. 바이오기술(BT)은 대체식품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를 재현하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단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하는 데 사용됩니다. 3D 프린팅 기술은 맞춤형 음식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개인의 영양 요구에 맞는 음식을 맞춤 제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술인 로봇공학은 음식의 조리, 서빙, 배달 등 다양한 과정에서 활용됩니다. 로봇은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건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푸드테크
    스마트팜

    푸드테크를 선도하는 사례 3가지

    현재는 식물단백질 기반 제품이 대체식품의 주를 이루지만 장기적 미래를 대비한 배양육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지배종"은 대체육을 넘어 인간장기배양까지 다양한 바이오기술을 내용에 간략하게 포함하고 있어 바이오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배양육은 기존 축산물 생산과 비교하여 대기 오염을 최대 93%, 대지 사용을 최대 95%, 물 사용량을 최대 78%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되어 기후변화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술과 경제성 측면에서 아직 대중화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배양육이 단백질 공급원에 중점을 두었다면 스마트팜은 식량의 생산 및 가공 방식과 인프라를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쉽게 이야기해 인간과 비슷하거나 또는 인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지능이 자동화되어 운영되는 농장입니다. 스마트팜 운영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로봇공학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됩니다. 초기의 스마트팜이 기존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되었다면 현재는 LED 등이 태양광을 대신함에 따라 밀폐된 실내에 조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팜 조성 시부터 사용되는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설계되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농장이 토양기반으로 생산이 되었다면 스마트팜은 반드시 토양기반을 필요로 하지 않아 도심에서도 조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도심에서 생산된 식품들은 소비를 위한 이동거리가 단축됨에 이동거리에 따라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신선도 유지에 사용되는 살충제나 방부제 사용을 줄여 농약에서 발생하는 탄소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식품 제조과정 그리고 소비 후의 음식물쓰레기양도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인데 푸드업사이클링 기술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식품 제조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가지고 다른 식품 혹은 식품 원료를 만들어내는 케이스가 대표적인데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는 못난이 농산물부터 커피 원두 찌꺼기, 식혜의 엿기름을 짜고 버려지는 부산물, 와인을 생산 후 남은 포도 껍질 등을 가지고 식품 원료로 쓰이는 리너지가루를 만드는데 이 가루는 시리얼, 피자, 과자, 빵류 등에 사용되는 밀가루 대용 제품으로 쓰입니다.

     

    친환경 푸드테크 기술은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위기대응을 넘어 그 자체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시장의 이해관계자들 간의 잠재적 갈등 요인들을 조율해야 나가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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