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과거의 제품구매는 소유의 개념이 강한 소유경제였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제품 구매의 형태가 나타났는데 구독경제와 공유경제입니다. 기존의 소유경제와 새로운 구독경제와 공유경제를 친환경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유경제 구독경제 소유경제

    소유경제

    소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여 소유하며 한 번의 거래로 영구적인 소유권을 얻습니다. 장점으로는 소유한 자산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에 있어 제한이 없으며, 재판매가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초기 비용이 높을 수 있으며 자산 유지 및 관리에 대한 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습니다.

    구독경제

    정기적인 요금을 지불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합니다. 소유보다는 접근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둡니다. 장점은 초기 비용 없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구독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며 구독을 취소하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됩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소유경제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

    소비자는 필요할 때 다른 사람의 자산을 임시로 사용하며 해당 자산은 여러 사람에게 공유되어 효율적으로 활용됩니다. 자산을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환경적 이점이 있습니다. 공유 자산의 품질과 접근성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고 사용자 간의 신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친환경 관점에서의 소유경제, 구독경제, 공유경제

    소유경제는 장기간 사용을 통한 자원 보존, 공유경제는 자원의 공유를 통한 효율적 활용, 구독경제는 필요한 만큼만 소비를 통한 자원 낭비 방지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소비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유경제에서는 개인이 물건을 오랫동안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수명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고품 시장을 활성화시켜 제품의 재사용을 촉진하며, 이는 자원 순환에 크게 기여합니다. 고객들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소유경제의 환경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개인 소유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공유함으로써, 각자가 별도로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특히 자동차, 주택과 같이 고가의 자산에서 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공유경제는 또한 지역사회 간의 협력과 연대를 촉진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한 서비스나 제품만을 선택하여 이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모델은 특히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구독을 통해 더욱 유연하고 편리하게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독경제의 사례

    디지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스포티파이등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식품구독 서비스로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 구독 서비스인 밀박스가 있는데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필요한 신선한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배달해줍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필요한 식재료를 낭비 없이 정확히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집에서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식재료 및 레시피 구독 서비스인 Blue Apron 이 있는데 주간 단위로 식재료와 함께 요리법을 배달해줍니다. 사용자는 매주 새로운 요리를 시도할 수 있고 식사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생활 용품 구독 서비스 Dollar Shave Club이 있는데 면도날과 면도 관련 제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면도 스타일과 빈도에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면도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쿠팡 로켓와우 멤버십은 한국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쿠팡에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로, 연회비를 지불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켓 배송, 로켓 프레시, 로켓 와우 멤버 전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차량구독 서비스로는 BMW는 ‘올 더 타임 미니(All the time MINI)’서비스로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입니다. 연간 가입비 지불하면 미니 전 차종을 한 달 90만 원 ~ 100만 원에 한 달에 한 번씩 변경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차량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스펙트럼’ 기아차의 ‘기아 플렉스 프리미엄’ 서비스가 있습니다.

    가전구독서비스 중 오래된 것으로 웅진코웨이의 렌탈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 현재는 렌탈보다는 구독경제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월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정해진 개월수마다 전문가가 방문하여 케어해주는데 실제로 렌탈(구독)료가 일시불로 구매시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미디어 많이 방송광고를 하는 엘지전자의 경우도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공유경제의 사례

    쏘카 (Socar)는 대표적인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을 대여할 수 있어,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쏘카 이외에도 그린카, 타운카등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해 본 결과 편리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제주에서 이용시에는 다른 렌트카업체에 비해 이용방법이 편리했습니다.

    에어비앤비 (Airbnb)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숙박 공유 플랫폼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이나 방을 여행자에게 임시 숙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오피스 공유에 특화된 패스트파이브 (FastFive)는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공용 사무실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회의실, 사무기기 등의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위쿡은 창업자들이 필요한 시간에 주방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주방 서비스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주방 설비를 공유함으로써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도서 공유 업체인 리디북스 (Ridibooks)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 달 동안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다양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공유경제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친환경적 관점에서 소유경제, 공유경제, 구독경제를 비교해보았을 때, 각 경제 모델은 지속 가능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유경제는 장기적인 사용을 통한 자원 절약을, 공유경제는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와 활용을, 구독경제는 필요한 것만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 모델을 통해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며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결국, 각자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맞는 경제형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형